외벽 페인트는 단순히 건물을 예쁘게 만드는 작업이 아닙니다. 자외선·비·온도 변화로부터 콘크리트를 보호하고, 미세한 균열을 따라 늘어나며 빗물 침투를 막아주는 ‘기능’이 핵심입니다. 그래서 어떤 도료를 쓰고 전처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외관보다 더 중요합니다.
1. 외벽 도료, 종류별 차이
| 도료 | 특징 | 적합한 외벽 |
|---|---|---|
| 아크릴계 | 저렴하고 시공 쉬움, 장기 탄성·균열 추적력은 약함 | 상태 양호, 깊은 균열 없는 벽 |
| 실리콘계 | 발수성 우수, 오염물 부착 적음 | 오염·이끼가 잘 끼는 벽 |
| 탄성(우레탄)계 | 미세 균열을 따라 늘어나 방수 유지 | 잔균열 있는 외벽 |
잔균열이 있는 외벽이라면 탄성 도료가 유리합니다. 도막이 균열을 따라 늘어나며 틈을 덮어주기 때문이죠. 오염과 이끼가 고민이면 발수성이 좋은 실리콘계를 검토합니다. 다만 도료 성능만으로 모든 누수가 해결되진 않습니다. 깊은 균열이나 구조적 누수는 도장 전에 보수·방수가 선행돼야 합니다.
2. 전처리가 도장의 80%다
외벽 도장의 완성도는 페인트 종류보다 전처리에서 갈립니다. 표준 공정은 ‘현장 진단·보양 → 고압 세척 → 기존 도장면 정리(퍼티·샌딩) → 균열 보수·프라이머 → 도장 2~3회 → 마감’ 순입니다. 곰팡이·크랙·벗겨짐이 심하면 면 고르기 작업이 추가됩니다.
곰팡이는 덮지 말고 잡고 가야
곰팡이가 핀 벽에 그냥 페인트를 칠하면 도막 안에서 다시 번집니다. 곰팡이 제거·항균 처리 후 도장해야 재발을 막습니다.
3. 비용은 어떻게 구성되나
외벽 도장 비용은 면적 × 단가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재료비·인건비에 더해 고압 세척, 균열 보수, 프라이머, 도막 보강 같은 전처리 항목이 붙습니다. 그래서 ‘페인트값’만 보고 전체 공사비를 가늠하면 오차가 큽니다.
4. 오래가는 외벽을 위한 관리
- 이끼·곰팡이·오염물은 도막 손상을 가속 — 주기적 세척
- 실란트(실리콘) 조인트는 자외선·온도차로 수축·팽창 → 갈라지면 조기 보수
- 작은 균열도 시간이 지나면 확대 — 초기에 메우는 게 비용 절감
- 외장은 자외선·곰팡이·풍해에 강한 제품 선택
